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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화·락_春風和樂”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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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4안동숙-봄날

2013. 3. 15 ~ 5. 12

전시장소 : 오당 안동숙관

전시내용

“춘·풍·화·락_春風和樂” 展 

 

2013. 3. 15 ~ 5. 12 

함평군립미술관 2층 오당 안동숙관 

 

 

084안동숙-봄날.jpg
봄날, 종이에 수묵담채, 1970

 

 

안동숙 화백은 일평생 동양화가 나아가야할 진로와 실험을 펼친 작가이다. 그는 1960년대 묵림회 활동(1960-1964)을 통해 과거와 단절하고 자기 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매체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채색안료와 재질로 동양예술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공간과 정신성을 탐색하였다. “간결하고 담백한 묵법과 채색을 중심으로 하되 모티브는 항상 현실적인 데서 찾는다는 이념을 조형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그는 소재주의에 얽매여 있던 표현의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수묵과 운필의 작동에서 순수한 표현의 자율성을 이끌어 내려는 비구상적 방법의 확대가 이전의 구상적 제반 양식과 뚜렷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였다. 전통회화의 가치를 시대적 미의식 속에서 발견하여 동양화의 새 경지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현대회화에 전기를 마련했다. 그리하여 지필묵을 이용한 문인화나 추상드로잉, 인물, 화조는 물론, 추상회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실험을 해온 점이 그의 작품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의 문인화 작품들은 자유롭고 활달한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매화그림은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의 생태적 특성이 꺾이지 않는 선비의 깐깐한 기개와 여인의 정절로 이미지화되었다. 매화가 음기가 강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의 만물에 신의 조화로 양기를 회복해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새해 세화(歲畵)에서는 봄을 알리는 매화가지에 기쁨을 전하는 까치의 지저귐을 그려 희보춘광_喜報春光이나 희보조춘_喜報早春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였다. 이 오당 안동숙의 화조화와 민화풍의 작품들은 격조있는 먹의 깊이와 대담한 구도의 파격성을 보여줌으로써 남화정신의 계승. 남화의 정신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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