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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일 기증 작품 특별전 <구름가듯 물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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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터_구름가듯 물흐르듯_함평군립미술관

2025.01.23. ~ 03. 16.

전시장소 : 함평군립미술관

전시내용

함평군립미술관은 2025년 청사해(靑蛇年) 첫 번째 전시로 안종일 기증 작품 특별전 구름가듯 물흐르듯을 개최한다. 전시명은 안종일 선생의 고희기념문집 구름가듯 물흐르듯(안종일, 2001, 사회문화원)을 인용한 것으로, 저서에 남겨진 교육자로서 철학과 큰 뜻을 담고자 하였다. 안종일 선생은 1932년 함평군 출생으로 전남의 각지에서 교육자로서 평생을 헌신하였으며, 광주광역시 초대 교육감,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을 역임하여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로 기억된다,

 

 

이번 특별전은 널리 알려진 교육자로서의 공헌 외에 함평사람 안종일의 지역 문화 발전에 대한 헌신과 애향심(愛鄕心)을 되새기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예술 애호가로서 전남과 광주 지역 작가들과 교류하며 작품을 수집하였으며, 평생 모아온 작품들을 고향 함평군에 기증하였다.

 

 

기증 취지에 대해 본인은 저를 키워준 고향 함평에 대한 작은 보은(報恩)”(기산안종일기증품도록, 2012, 함평군립미술관)이라 밝혔으며, 이 미술품들이 지역민들의 문화의식을 높이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앞의 도록)하였다. 소망대로 기증 작품들은 함평군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지역 사회에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증대하고 문화의식을 고양하는 발판이 되었다.

 

 

안종일 선생은 함평군립미술관 개관 이래 2012·2014·2024년 세 차례에 걸쳐 미술품을 기증하였다. 20246월에는 숙환(宿患)으로 투병 중에도 오승우 화백의 <담양 병풍산>과 김행신 작가의 <안종일 흉상>을 함평군에 기증하여 교육자이자 애향인(愛鄕人)의 아름다운 족적(足跡)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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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작품의 수량은 한국화 36, 서양화 55, 서예 29, 기타 16, 136점으로 함평군립미술관의 소장품전을 비롯해 기획전·특별전 등 많은 전시를 통해 대부분 소개된 바 있다.

기증 작품은 분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김영태·이태길·안동숙·서희환 등의 함평 출신 작가의 작품, 다음으로 남도 화단의 양대 산맥인 남농 허건·의재 허백련 등 남도문인화 작품, 끝으로 광주·전남 화단을 대표하는 오승우·오승윤 등 근현대 서양화가들의 작품들이다. 기증 작품은 전남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받으며, 미술관의 중요한 소장품이자 함평의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전시는 최근에 기증한 두 작품을 포함한 65점의 안종일 기증 작품만으로 기획된 특별전이다. 전시를 통해 안종일 선생의 나눔과 예술 사랑을 느껴보길 바라며, 이번 전시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 안타깝게도 안종일 선생은 이번 전시의 개막을 앞두고 지난 1228일 하늘의 별이 되어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선생의 고귀한 뜻과 애정이 깃든 소장품은 함평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끝으로, 안종일 선생의 공헌과 정신을 기리며, 기증과 전시에 협조해 주신 안수웅(안종일) 선생께도 심심(深心)한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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